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오는 6월에 출시 50주년을 맞는 레인지로버의 2020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1970년 세계 최초로 럭셔리 SUV의 콘셉트를 제시하며 등장한 레인지로버는 프리미엄 럭셔리 자동차의 품격과 가치를 대변해온 모델로 평가받는다. 랜드로버 특유의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물론 최고급 소재가 적용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2020년형 레인지로버는 모델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동시에 주행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락한 주행을 보장하는 진일보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폭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도로 위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심한 디테일이 추가되면서 2020년형 레인지로버는 더욱 완성도 높은 외관을 보여준다. 플로팅 루프와 웨이스트라인 그리고 하부 액센트 등 레인지로버의 특징적인 실루엣에 프론트 그릴과 한 장의 알루미늄 판으로 제작된 클램셸 보닛은 더욱 부드럽고 길게 늘어지면서 한층 기품있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더불어 벤트 피니셔가 포함된 프론트 범퍼를 비롯해 사이드 벤트 그래픽, 사이드 액센트 그래픽 및 테일파이프 피니셔가 통합된 리어 범퍼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외장 색상인 그레이와 네이비의 컬러감도 한 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에는 아이거 그레이와 포르토피노 블루가 신규 색상으로 추가돼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최고급 소재가 정교한 장인 정신으로 마무리된 실내 곳곳에서도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기울기 범위가 늘어나고 쿠션이 깊어지면서 안락함도 높아졌다. 특히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에 기본 장착된 리어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는 탁월한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자랑한다.
롱휠베이스(LWB) 모델의 경우 1.2m의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최대 40도까지 젖혀지는 파워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세미-아날린 가죽 시트를 포함해 핫스톤 마사지 기능과 히팅이 가능한 받침대도 탑재됐다.
레인지로버 가솔린 모델에 장착된 V8 슈퍼차저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내부 마찰을 최소화하며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킨다. 최고출력 525마력과 최대토크 63.8kg.m를 발휘하는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가솔린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돌파한다.
디젤 모델에는 레인지로버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SDV8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75.5kg.m를 발휘하며, 0-100km/h까지 7.3초가 소요된다.
재규어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에서 제작한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LWB 전용)은 최고 출력 56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더불어 플래스십 모델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 요소로 차별성을 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전면의 독특한 그릴에는 아틀라스 피니시가 적용됐고, 측면에는 브라이트 크롬 인서트가 포함된 바디컬러 사이드 벤트 그래픽과 21/22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랜드로버 브랜딩이 적용된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가 자리 잡았다.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의 뒷좌석에는 고정식 리어 센터콘솔이 적용된 독립 시트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제니스 아날로그 시계가 설치됐다.
2020년형 모델에는 기본으로 탑재된 새로운 편의 시스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차량 내 터치스크린과 무선으로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돼 티맵 및 카카오내비 등 국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이메일, 지도, 음악, 일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보그 SE 트림에 적용됐던 8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10.2인치로 변경되면서 HD화질을 지원한다.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USB 3.0, HDMI, HDMI/MHL 포트 등 여러 외부 연결을 지원하고, 리어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
첨단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 주행 차량의 속도를 파악하고, 교통 정체로 인해 전방 차량의 주행이 멈출 경우 완전히 정차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스티어링 어시스트도 추가됐다.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은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을 때 작동하며, 최대 시속 200km의 속도까지 조향 간섭을 통해 차선 중심으로 차량을 유지시켜 주행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차선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시속 30km 미만의 속도에서 전방에 있는 차량을 따라 경로를 설정하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위험에 반응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인 긴급 제동 장치는 기본사양으로 전 모델에 신규 탑재된다. 충돌 위협이 임박한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고 경고를 통해 위험을 알려준다. 차량 보호용의 경우 시속 5~80km, 보행자 보호를 위한 경우에는 시속 5~60km 범위 내에서 작동한다.
이밖에 2020년형 레인지로버를 구매한 고객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플래티넘 오너스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플래티넘 오너스 맴버십 고객은 서비스센터 예약 컨시어지 대행과 카 캐리어 서비스 등 특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80만 포인트로 다양한 쇼핑 혜택부터 스파, 전국 프리미엄 골프 및 특급호텔 레스토랑 숙박 및 식음료 할인까지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받는다.
한편, 2020년형 레인지로버는 파워트레인 및 사양에 따라 총 7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의 가격은 SDV8 보그 SE 1억 9,137만원,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757만원, 5.0SC 보그 SE 2억 94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577만원이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가격은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397만원, 5.0SC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4,427만원, 5.0SC SV오토바이오그래피 3억 1,467만원이다.
사진 / Land Rover International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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