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신규 LPG 터보 엔진을 탑재한 2024년형 포터2와 봉고3 트럭을 각각 출시했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대기관리권역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1월부터는 택배화물차나 어린이통학차의 경유차 신규등록이 금지된다.
2024 포터와 봉고는 기존 2.5 디젤 엔진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에서의 토크를 개선하고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을 높여 159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현대차와 기아의 설명이다.
또한, 포터와 봉고 모두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보다 연간 약 70~80만원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그 외에도 2024 포터와 봉고는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으로 인해 택배 차량으로 경유차를 신규 등록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이라며 “새로운 LPG 터보 엔진으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2024 포터 II가 택배 화물 종사자분들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봉고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트럭으로 오랜 시간 많은 고객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디젤 모델 대비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LPG 터보 모델 출시로 소형 트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 포터2의 판매 가격은 2,039~2,260만원(2WD 초장축 슈퍼캡, 6단 수동변속기 기준), 봉고3 트럭은 1톤 1,993~2,275만원, 1.2톤 2,421~2,524만원(2WD 초장축 킹캡, 6단 수동변속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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