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6일, 무공해 전기차 리프(LEAF)의 완전변경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크게 늘어난 주행거리와 역동적인 디자인, 닛산의 진보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에게 가장 중요한 주행거리는 400km에 달하며, 새로운 e-구동장치는 110kW(150마력)의 출력과 320Nm(32.6kg.m)의 토크를 발휘해 가속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한증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운전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e-페달’ 기능을 적용해 가속페달에 주는 압력에 따라 시동, 가속, 유지, 감속, 정지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고속도로 단일차로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주행기술 ‘프로파일럿’과 자동주차기능 ‘프로파일럿 파크’도 제공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의 모습은 날렵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세련된 기술을 이미지로 표현한다. 뛰어난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물론,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 부메랑 스타일 헤드램프와 V-모션 그릴이 적용됐으며, 그릴과 후방 범퍼에 푸른색을 가미해 전기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깔끔함과 안락함, 첨단 기술의 접목을 테마로 한다. 운전자 중심의 설계와 엄선된 내부 마감재를 통한 고급스러운 품질, 닛산 전기차 고유의 상징인 블루 스티칭, 충전상태와 내비게이션 등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7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닛산 리프는 닛산 브랜드의 미래 핵심 전략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이끄는 모델”이라며, “신형 닛산 리프는 크게 개선된 자율주행 범위,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술, 간편한 조작의 e-페달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되어 닛산의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다. 또한 신형 리프는 향후 출시될 닛산 모델들에 적용 예정인 핵심 역량들을 이미 갖추고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신형 닛산 리프는 일본에서 10월 2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2018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닛산은 보다 짜릿하고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018년, 보다 강력한 구동력과 늘어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모델을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리프의 판매 가격은 일본 기준 3,150,360엔(한화 약 3,29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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