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까지 모두 바뀐 ‘뉴 푸조 2008 SUV’를 전격 공개했으며, 오는 9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 2008은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 여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푸조 3008, 5008과 함께 유럽 SUV 판매량 1위 달성을 견인한 주역으로, 치열한 유럽 B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차체는 유럽기준으로 전장 140mm, 전폭 30mm, 휠베이스 60mm가 늘어났으며, 전고는 20mm 낮아져 균형미가 완연히 드러난다. 전면의 특징으로는 풀 LED 헤드램프와 신형 508 및 208에서 선보인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측면의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은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내며, 후면부는 블랙 패널에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내부는 더욱 고급스럽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특히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다양한 주행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며, 중요한 사항이나 긴급한 정도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에 더욱 가깝게 표시한다. 이외에도 컴팩트 스티어링 휠,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스위치가 적용됐다.
공간 활용성도 더욱 높였다. PSA 그룹의 차세대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경량화는 물론 효율적인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기본 트렁크 공간도 이전 모델 보다 10ℓ 더 늘어났다.
6년 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2008 SUV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푸조 SUV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는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00KW(13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1kW 규격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할 수 있다.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 소켓을 사용하면 16시간 내에 완충 가능하다. 100kW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100마력, 130마력, 155마력의 3기통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3종과 100마력, 150마력의 4기통 1.5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 2종이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최신의 EAT8 8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차선중앙유지 및 차선이탈방지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및 사물 인식이 가능한 자동 비상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고,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오토 하이빔,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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