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지난해 브랜드의 박물관 두 곳의 관람객 수가 60만명 이상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페라리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는 2018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20만명 이상,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는 4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박물관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박물관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음을 의미한다.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은 브랜드 창립자 엔초 페라리에 대한 전시와 더불어 엔진을 포함해 우아함과 특별함을 갖춘 페라리 GT 모델이 전시되고 있다. 

마라넬로의 페라리 박물관은 브랜드 역사와 페라리 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역사, 레이싱카 및 양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한편,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서는 ‘르망 24시와 페라리’라는 주제로 2020년 첫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70년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경기에서 이룬 페라리의 빛나는 우승의 순간들을 추억한다. 

이와 함께 F1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역사를 기념하는 ‘90주년(90 Anni)’과 페라리의 독보적인 레이싱 기술이 적용된 스페셜 리미티드 시리즈 페라리를 만나볼 수 있는 ‘하이퍼카(Hypercars)’ 전시도 즐길 수 있다.

사진 / Musei 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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