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모빌리티 솔루션과 산업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보쉬와 함께 가상현실(VR) 훈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한 순수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유지 보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존슨 포드 서비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포드의 기술자들은 가상으로 생성된 공간에서 전기 구동 SUV 차량의 새로운 고전압 시스템과 차량 구성품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교육을 위해 실제 머스탱 마하-E 차량이 필요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새로운 가상현실 교육 훈련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비에 필요한 구성 요소와 단계를 이해하고 진단과 유지 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와 보쉬가 구축한 VR 훈련 시스템 전용 헤드셋을 착용하면 차량의 고전압 시스템을 진단하는 방법부터 차량 정비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법을 가상현실 속에서 배우게 된다. 특히 순수 전기차 모델 전용으로 개발돼 배터리 팩에 대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 배터리의 분리와 설치 작업에 대한 교육도 포함된다. 포드는 앞으로 VR 훈련 시스템에 브랜드만의 기술 과정을 추가하고 다른 차량에도 적용시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보쉬는 기술자들이 VR을 활용해 차량에 탑승한 후 내부 모듈을 탐색하며 차량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정비사는 직접 차량을 분해하지 않더라도 모듈 사이를 탐색하여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제프 미 보쉬 운영총괄 국장은 "가상현실 훈련 솔루션은 효율성을 높이는 신기술"이라며 "진단 과정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차량의 정비 과정을 더 빠르고 쉽게 만든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포드는 ‘도로 공유(Share The Road)’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어링(Car Dooring)’을 예방해 줄 하차 경고 관련 기술도 새롭게 개발했다. 이미 상용화된 장애물 감지 및 차량 자동 제동 센서 기술을 넘어 차량의 문을 열 때 충돌 여부를 감지하여 운전자와 주변인들에게 시각 및 청각적 경고를 통해 사고를 방지한다.
사진 / Ford Media Center, Bosch Media Service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토크/댓글5 개
0 / 300 자
0 / 300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