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이어 BMW가 내달 4시리즈 쿠페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4시리즈 쿠페의 전면 키드니 그릴은 세로로 길게 뻗어있으며, 헤드라이트는 보다 넓어지면서 부드러운 형태로 다듬어졌다. 특히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BMW 콘셉트 4(BMW Concept 4)의 세로 형태 그릴이 적용됐다. 

국제 미디어 및 기술 회사인 모터스포츠 네트워크 소속 모터1닷컴(Motor1.com)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4시리즈 쿠페의 전반적인 차량 외관은 콘셉트 4와 흡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4시리즈 쿠페 또한 긴 보닛과 휠베이스부터 흐르듯 유려한 루프라인, 짧은 오버행까지 모던하고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쿠페의 비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만큼 보이지 않는 곳의 변화도 클 것으로 보인다. BMW에 따르면, 4시리즈 쿠페에는 차량의 특성을 반영한 섀시 기술이 반영됐다. 해당 기술은 2도어 차량의 비율과 공기 역학적 특성 그리고 무게 배분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 실현에 중점을 둔 섀시 설정에 대한 이상적인 기반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3시리즈보다 57mm 낮게 설계됐고, 무게 중심도 21mm 가량 지면과 더 가까워지면서 4시리즈 쿠페만의 독특한 포지션이 명확하게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MW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동의 제한이 아직 유효한 현상황을 고려해 4시리즈 쿠페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는 6월 2일 오후 6시(중앙유럽 표준시 기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BMW Press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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