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대한민국 국군 지휘차량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는 기동성 및 운용 편의성 향상과 탑승 인원 확대 등 작전 수행 능력이 개선된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국군의 전투력 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적인 주행 성능부터 안전성, 통신운용, 기동 지휘소 역할 등 다양한 작전 환경을 상정한 야전 적합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부터 실전 배치가 시작될 렉스턴 스포츠는 각급 부대의 지휘차량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가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한 번 국군의 발로서 전투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는 e-XDi220 디젤 엔진과 쌍용차 4WD 시스템인 4Tronic의 조합을 토대로 한층 진일보한 험로 주행 능력을 갖춰 산악 지대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탑승 가능 인원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고, 실내 이동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에 헬멧과 장비를 착용한 인원의 승하차가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도강부터 등판과 장애물 극복까지 야전 작전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들이 대폭 증강됐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새로운 국군 지휘차량인 렉스턴 스포츠 600여 대를 전달하고, 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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