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택시 현대화 계획에 따른 리오택시 225대 수출
- 중국 등 동북아시장 규모 확대에 대비하는 글로벌 경영의 일환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에 기아 택시가 달린다.
기아자동차는 28일 몽골에 리오택시 225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리오는 몽골정부가 2003년을 \'몽골방문의 해\'로 정하고 정부주도 하에 구형택시를 신형택시를 바꾸는 택시 현대화계획에 따른 것이다.
리오는 몽골내 최대 택시회사인 시티택시에 200대가 공급되며 익스프레스 택시에도 25대가 공급된다고 기아는 밝혔다.
현재 몽골에 운행되는 택시는 모두 3천대 가량으로 몽골정부는 택시 현대화 계획에 따라 2004년까지 전량 신형택시로 교체하기로 결정해 기아는 향후 추가 수출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연간 자동차시장 규모가 3천대에 불과하고 그것도 대부분 중고차 매매로 이뤄져 시장가치는 미미한 작은 시장 몽골에 진출한 것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도 진출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이 미국과 유럽에 버금가는 세계 3대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수출과 관련해 몽골 택시회사 사장단은 최근 기아를 방문해 공장 견학과 함께 택시 공급에 따른 현안문제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