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SYOU

검색 온라인 견적

본문

뉴스 상세

가족을 훔친 SUV, 쌍용 코란도 C


쌍용차가 5세대 코란도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코란도 C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엔진과 외관변경 시점이 다르더라도 둘 다 변경됐으니 세대가 바뀐 완전변경 모델이라고 주장하지만, 섀시와 플랫폼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정확히 따지면 4세대의 2번째 부분변경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어찌됐건 달라진 외관을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이번 코란도 C는 전체적으로 시원스럽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변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어져있고, 안개등과 방향지시등 램프도 일체감 있게 붙어있으며, 확장형 블랙 범퍼가 적용되어 탁 트인 모습이다.

측면의 모습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바뀐 점이 있다면 휠 디자인 정도. 후면도 블랙 범퍼와 스키드플레이트 정도를 제외하면 기존 코란도 C의 익숙한 모습 그대로다.


실내도 디자인은 동일하다. 다만 대시보드의 우드문양 플라스틱이 카본문양으로 변경됐고, 계기판에는 실린더 타입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이전보다 시인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두툼하게 변한 스티어링 휠이 만족감을 높여준다.


리클라이닝 2열 시트와 동급 유일의 풀 플랫 2열 시트 바닥 공간은 쾌적하고 편안한 장거리 이동을 보장한다. 또한, 2열 시트 폴딩 시 완전히 평평한 적재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부피가 큰 물건을 적재할 때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최대토크가 1400rpm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추월가속 성능이 탁월하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시승차는 전륜구동 기반의 AWD 모델로, 서울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출력에 대한 답답함은 느낄 수 없었다. 또한 등장형 드라이브 샤프트, 즉 좌우 동일한 길이의 드라이브 샤프트 덕분에 전륜구동의 단점인 급가속시 조향이 불안해지는 토크스티어 현상이 억제되어 있다.


정숙성은 4기통 디젤 엔진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편. 다만 고속주행에서는 풍절음과 엔진음이 실내로 다소 유입된다. 승차감은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감각. 전반적으로 편안한 세단을 타는 느낌이지만, 코너가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차체가 높은 SUV의 특성상 불안한 기색이 드러나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을 힘껏 움켜쥐게 된다. 세련되지 못한 거동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인지 직선구간에서도 안정감 있게 느껴지진 않는다.


쌍용차는 ‘우리가족의 첫 번째 SUV’라는 타이틀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 2열 풀 플랫 바닥공간,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동급 최고수준의 오프로드 주행능력 등을 내세우며 또 다시 부분변경된 코란도 C를 소개했다. 경쟁모델인 투싼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준중형 SUV 시장에서 어떤 차종이 가족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에 대한 결과는 소비자들에게 달려있다.

글, 사진, 편집 / 김태준 기자, 박환용 기자, 김정균 팀장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관련 포토

8

토크/댓글3

0 / 300 자

mega****
5세대라고 주장하다니...
2017-02-25 08:39 | 신고

0 / 300 자

답글 접기 답글 접기

aaaa*
너무 중국차 같아요...
2017-02-21 13:28 | 신고

0 / 300 자

답글 접기 답글 접기

sams**
흠.... 디자인이 별로라 ...
2017-02-20 18:04 | 신고

0 / 300 자

답글 접기 답글 접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