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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갈고 나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노사분규와 한국시장 철수설 등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쉐보레는 지난해 하반기 ‘진짜 미국차’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연달아 출시했다. 당시 쉐보레는 ‘Five-year self-rescue plan’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15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 내수 판매 활성화와 브랜드 재건을 노리던 쉐보레는 소형과 준중형을 아우르는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였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신차로 트레일블레이저를 지목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프리미어, 액티브, RS 등 모델에 따라 차별화된 외관을 제공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시킨다. 한국지엠이 개발부터 생산까지 주도해서일까,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날카로운 디자인 요소들도 눈에 띈다. 브랜드 고유의 듀얼포트 그릴에 크롬 바가 더해진 전면은 꽤나 강렬하며, 시원하게 뻗은 측면 캐릭터 라인과 플로팅 루프는 스포티한 차체를 더 길고 낮아보이게 해준다.



다소 밋밋한 ‘프리미어’나 오프로드 감성이 더해진 ‘액티브’에 비해 ‘RS’ 모델은 역동성과 날렵함이 강조되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스포츠 메시 패턴 그릴과 RS 배지가 부착된 전면은 차별화된 디테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주며, 다크 티타늄 그릴 바와 블랙 보타이는 특별함을 더한다. 더불어 18인치 팬텀 쉐도우 머신드 알로이 휠, 리어 범퍼 리플렉터,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블랙 레터링 등은 RS 모델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감성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


실내도 GM의 구성을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예쁘장하게 꾸민 느낌이다. 블랙과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색의 대비가 극명한 RS 모델에는 레드 스티치가 추가된 RS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전용 클러스터, 레드 엑센트 에어벤트 데코 등이 배치되어 한층 더 스포티한 분위기를 풍긴다.



공간 활용성도 돋보인다.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자리 잡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 크기는 직접적인 경쟁 차종으로 언급된 셀토스보다 조금 더 길고 넓다. 460리터의 트렁크 용량은 2열 폴딩 시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되며,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하면 트렁크 바닥의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 실용성이 뛰어나다.



이왕이면 사륜구동


RS 모델에는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1.3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E-Turbo)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하고, 스위처블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동급 유일의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저배기량 엔진과 다단화된 변속기의 조합에 대해서는 궁금증보다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나또한 별다른 기대 없이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의외로 산뜻하게 나아간다. 굳이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가볍게 뻗어나가는 가속이 경쾌하다. 특히 1,600~4,000rpm의 폭넓은 영역에서 토크가 발휘되어 저속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3기통 엔진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스위처블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적용되는 Z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보다 안정적인 주행까지 가능케 한다. 엔진과 노면에서 들려오는 소음 등 주행 중에 발생하는 모든 잡소리를 다 잡아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정숙한 실내를 만들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만족스럽다.



코리안 패치로 높아진 상품성


안드로이드 오토는 추후 적용될 예정으로 아직 반쪽에 불과하지만, 신차를 선보일 때마다 인색한 옵션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던 쉐보레의 지난 행보를 감안하면 무선 애플 카플레이는 놀라울 따름이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와 킥 모션으로열리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도 마찬가지다.


최하위 트림인 LS 모델부터 기본 탑재되는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에도 눈길이 간다. 게다가 낮은 배기량과 제3종 저공해차량 인증은 유지비 절감에도 한몫을 해준다.



쉐보레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의 판을 뒤흔들기 위해 칼을 갈고 나온 모습이다. 최근 유행하는 디지털 계기판이나 더 큼직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오토홀드 기능이 제공됐다면 더더욱 금상첨화였겠지만, 이정도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상품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딱히 쉐보레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반면 셀토스를 비롯해 기존의 쟁쟁한 소형~준중형 SUV들과 새로운 경쟁자로 급부상한 XM3의 기세를 감안하면 트레일블레이저의 여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최상위 RS 모델에 스위처블 AWD 패키지는 필수로 더할 것을 추천한다. 그 정도면 경쟁 차종들에게 결코 꿀리지 않을 것이다.



토크/댓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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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쉐보레의 새로운 검
2020-06-05 10:38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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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블레이저 휙
2020-05-24 10:4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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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ng**
트레블레이져~
2020-05-22 09:39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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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이쁘다
2020-05-10 13:0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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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굿
2020-04-29 12:2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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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근데, 도로에서 왜 잘 안보이지?
2020-04-25 18:34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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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
GM 화이팅^^
2020-04-19 22:32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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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트랙스는... ㅜㅜ
2020-04-18 21:29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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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a******
실물이 정말 예쁜차. 코나와 비교경쟁이 가능할 듯.
2020-04-14 23:5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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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m7***
아반떼가 나와버렸네...,..차는 진짜 좋은데 안쓰럽다 ㅠㅠ
2020-04-14 10:1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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