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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 기아 쏘렌토 성적표 분석



4세대 쏘렌토는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디자인, 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추고 등장했다. 출시 당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친환경차 혜택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하면서도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4세대 쏘렌토의 출시 초반 성적표를 확인해봤다.



먼저 출시 3개월 동안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3월 17일 공식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출시 첫 달 영업일 기준 10일 남짓한 기간에 1,207대가 등록됐으며 4월에는 8,489대, 5월에는 8,966대로 단숨에 국내 전체 신차등록순위 3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또한, 3개월간 총 1만 8,662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한 쏘렌토는 같은 기간 싼타페와 QM6를 포함해 팰리세이드와 셀토스 등 쟁쟁한 SUV들을 모두 제치며 SUV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이어서 4세대 쏘렌토를 선택한 순수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85.0%, 여성 15.0%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의 평균치(7:3)보다 남성 소비자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5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다. 성별과 조합하면 30~50대 남성 비율이 개인 소비자 전체의 70%에 달하기 때문에 주요 고객층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다음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각각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사용연료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출시 3개월 동안 등록된 디젤 모델은 80.5%, 하이브리드 모델은 19.5%인 것으로 집계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혜택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을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인도받은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그 비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4세대 쏘렌토의 구동방식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전륜구동 77.9%, 사륜구동 22.1%로 전륜구동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전자식 4WD 시스템을 선택하면 230만원이 추가되고 연비도 소폭 하락하기 때문에 대다수 소비자들이 전륜구동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5인승, 6인승,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 4세대 쏘렌토의 승차정원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각각의 비율은 기본적인 5인승이 47.5%로 가장 높았고, 6인승이 35.4%로 뒤를 이었으며 7인승은 17.1%에 머물렀다.


2열에 안락한 독립 시트가 제공되는 6인승을 선택하면 5인승 대비 80~120만원이 추가되지만,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를 우선시한 소비자가 10명 중 3명 이상이라는 것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4세대 쏘렌토의 출시 초반 성적을 살펴본 결과, 디젤 모델 위주로 판매됐음에도 충분한 신차효과를 발휘했으며 30~50대 남성 소비자들이 전륜구동 5~6인승 모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4세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쏘렌토의 성적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요 소비자층인 남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쏘렌토 쪽이기 때문에 싼타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크/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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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d*****
소렌토는 역시 40대의 드림카군요
2020-06-22 21:12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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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
응원합니다
2020-06-20 09:42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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