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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2022년 3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9만 8,039대로, 전월 대비 25.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수개월간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반도체 부족뿐만 아니라 중국의 코로나19 재유행과 봉쇄 조치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원활한 생산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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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다. 공장 생산라인 조정 여파로 부족했던 물량을 다시 회복하며 전월 대비 신차등록대수가 2,554대나 증가한 덕분에 왕좌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법인차량 비율이 38.1%로 높은 편이고 개인 소비자 중에서는 50대 남성이 가장 많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율이 1월 18.3%, 2월 27.2%, 3월 42.7%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최근의 기름값 고공행진에 영향을 받은 소비심리로 해석된다.


그랜저에게 왕좌를 빼앗긴 쏘렌토는 2위로 내려왔고, 스포티지는 3위를 유지했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5월 출시를 예고한 팰리세이드는 물량에 숨통이 트여 4위에 올랐다. 이어서 5위는 쏘나타, 6위는 G80, 7위는 셀토스가 차지했고, 전기차 보조금 지급 본격화로 2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아이오닉 5가 8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9위는 계속해서 10위권을 유지한 아반떼, 10위는 경차 시장 활성화 일등공신 캐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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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은 기아(40.3%), 현대(33.7%), 제네시스(11.9%), 쌍용(5.4%), 르노삼성(4.7%), 쉐보레(3.6%) 순서다. 모든 브랜드가 전월과 동일한 점유율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아, 현대, 제네시스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은 여전하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과 사명 변경을 완료한 르노코리아, 꼴찌가 익숙해진 쉐보레의 부진도 지속됐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극심하게 침체됐던 국산 승용차 시장이 3월에는 다소 기지개를 켠 모습이다. 고유가 상황과 맞물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반도체와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악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4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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