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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코란도' 현황



강인한 이미지의 SUV 쌍용 코란도는 독보적인 대한민국 최장수 모델이다. 신진자동차, 거화, 동아자동차를 거치며 26년간 생산된 1세대 코란도를 쌍용차가 2세대 뉴 코란도, 3세대 코란도 C로 생산하며 48년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쌍용차는 현행 뉴 스타일 코란도 C가 5세대 모델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론 코란도 C 이후 두 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현행 모델은 여전히 3세대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도로 위에 정식 번호판을 달고 운행 중인 코란도는 몇 대일까? 1~3세대 코란도 중 어떤 코란도가 가장 많을까?



먼저 올해 10월 기준, 우리나라에 운행 중인 코란도는 총 22만 696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프에게 CJ-5의 생산권을 받아 생산 판매한 이후 코란도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1세대 '코란도'는 아직까지도 7,674대가 운행 중이며, 벤츠의 엔진을 장착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입었던 2세대 '뉴 코란도'는 11만 4,076대로 전체 코란도 운행차량의 절반을 넘어선 51.7%를 차지하고 있다. 코란도의 이름을 계승한 '코란도 C'는 9만 8,946대가 운행 중이다.



뉴 코란도는 단종 이후 12년이 지났음에도 현재 판매중인 코란도 C보다 더 많은 차량이 운행 중이다. 좋게 해석하면 뉴 코란도의 디자인과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것이고, 반대로 뉴 코란도의 디자인을 계승하지 않은 코란도 C의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앞으로 뉴 코란도는 점차 줄어들고 코란도 C는 늘어나겠지만, 아지까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코란도는 역시 뉴 코란도다.



한편, 뉴 코란도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자동차 중 하나였다. 특히 뉴 코란도 소프트탑 모델은 지붕의 절반을 열고 오픈카와 같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소프트탑 모델의 가격은 2000년 당시 밴 모델보다 1,000만원 더 비싼 2,536만원이었기 때문에 판매량은 당연히 적었다. 현재 뉴 코란도 소프트탑 모델은 502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리안 캔 두(Korean Can Do), ‘한국인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의 코란도는 예나 지금이나 전국의 도로를 누비며 많은 운전자들의 든든한 발이 돼주고 있다. 쌍용차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 XAV를,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컨셉트카 XAVL을 공개하며 뉴 코란도의 디자인을 계승한 차세대 SUV를 준비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체어맨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 거듭날 쌍용차가 다시금 티볼리 이상의 관심을 이끌어낼 신형 코란도 또는 다른 이름의 신형 SUV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토크/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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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a****
1세대 코란도는 대한민국 짚의 전통을 위해 죽이지 말았어야할 짚이였다.

2017-11-19 16:19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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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
김태준 기자님 항상 좋은 기사 잘보고 있어요~
2017-11-17 14:42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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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
컨셉카 디자인대로만 나온다면 참 예쁠텐데..
2017-11-16 10:41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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