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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2021년 9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만 1,707대로 전월 대비 8.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6% 감소한 수치다. 대다수 브랜드의 성적이 조금씩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시장 흐름도 약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9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신차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천 대 이상 줄어들었지만 왕좌를 지켜냈다. 테슬라 모델 Y는 전월과 엇비슷한 신차등록대수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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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부터는 순위 변동이 큰 편이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동안 10위권 밖을 맴돌던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단숨에 3위를 차지한 반면, BMW 5시리즈는 4위로 밀려났다. 다만 X3와 X4가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며 5시리즈의 설움을 달래줬다.


그 외에는 테슬라 모델 3가 6위, BMW 3시리즈가 8위, 메르세데스-벤츠 GLE가 9위에 올랐으며, 미니 해치는 10위에 턱걸이했다. 전월에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폭스바겐 티구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GLB, 렉서스 ES는 모두 11위 밑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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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28.8%), BMW(22.8%), 테슬라(10.2%), 볼보(5.8%), 아우디(5.3%) 순서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전월과 동일하며, 특출난 상위권 차종은 없지만 여러 차종이 소소한 성적을 거둔 볼보가 아우디를 밀어내고 점유율 4위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원활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인 완성차보다 반도체가 훨씬 적게 들어가고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수급하며 소수 라인업만 운영하는 테슬라 정도만 생산이 수월한 상황이다. 남은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충분한 물량 확보를 통해 반등이 나타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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