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새로운 소형 SUV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을 비롯해 현지 미디어와 딜러단, 기아차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가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장소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셀토스가 인도 시장 개척의 선봉에 나선 첫 번째 차종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5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탄생한 차명 ‘셀토스(SELTO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 성능은 물론,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존의 소형 SUV 스토닉보다 큰 차체를 지닌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롱후드 스타일과 세련된 범퍼 라인이 강조된 전면부, 볼륨감 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정교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이와 연결되는 테일게이트 가니시를 적용한 후면부로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이도록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과 머플러 형상의 리어 가니시를 적용해 기존 소형 SUV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
전면과 후면을 아우르는 대범하면서도 섬세한 ‘시그니처 라이팅’은 외관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다.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LED 라이팅, 헤드램프와 유사한 그래픽의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셀토스의 실내는 시트 재질이나 소재 등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던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그러한 디자인 방향에 따라 우아하면서도 깔끔한 마감 처리 및 젊고 역동적인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실내를 재해석했다. 특히 각 구성품의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 스타일을 핵심 테마로 ‘필링 스페이스’ 콘셉트의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주요 특징은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매끄럽게 구현된 조작 버튼, 역동적 감성을 구현한 센터 콘솔 그립바 등이며, 시각적인 고급스러움뿐 아니라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사운드 무드램프를 적용해 우아하고 무게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손 스케치부터 시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를 해체, 결합, 재구성하는 콜라주 방식으로 탄생한 조형은 센터 가니쉬에서 사이드 에어벤트로 연결되며 손으로 다듬어 완성한 듯한 정교함과 조형미를 자랑한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셀토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셀토스 출시를 통해 스토닉, 쏘울,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는 SUV 라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셀토스의 경쟁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와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한 차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셀토스의 국내 출시는 7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기아차는 하반기 인도 시장 런칭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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