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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카르만 기아 탄생 65주년을 기념하다



폭스바겐은 라인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카르만 기아의 탄생 65주년을 맞이해 제18회 독일 브레멘 클래식 모터쇼에서 독일의 기술과 이탈리안의 우아함이 결합된 카르만 기아 타입 14 쿠페를 공개했다. 특히 1974년 7월 31일 생산된 카르만 기아의 최후 모델을 전시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독일 차체에 이탈리안 디자인을 입히다


1950년대 초 오스나부르그의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장이었던 빌헬름 카르만은 비틀을 토대로 한 컨버터블 차량 개발을 꿈꾸기 시작했다. 1953년 봄 카르만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친구였던 루이지 세그레와 컨버터블 스포츠 차량 디자인에 착수한다. 루이지 세그레는 당시 토리노에 기반을 둔 디자인 업체 카로체리아 기아의 대표였다.


그 해 10월 카르만은 파리의 한 창고에서 결과물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곧바로 폭스바겐 브랜드를 재건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일으켜 세운 하인리히 노르트호프 이사에게 프로토타입 모델을 가져갔다. 그렇게 2+2 쿠페 모델의 양산이 결정됐다. 



카르만과 노르트호프는 폭스바겐 비틀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차체에 남부 유럽의 엘레강스를 투영시킨 카르만 기아 쿠페가 운전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의 갈증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카르만 기아 쿠페는 날렵하고 우아한 외관에 라운드 다이얼로 실내를 장식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당시 카르만 기아 쿠페의 최고속도는 시속 116km였다.


폭스바겐은 카르만 기아 쿠페 프로토타입의 전면에 위치한 에어벤트의 형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고 차체 변화를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 1955년 7월 14일 독일 게오르그스마리엔휘테에 위치한 카지노 호텔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타입 1에 기반한 카르만 기아 쿠페는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고, 폭스바겐은 같은 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차량을 공식 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생산은 모터쇼를 한 달여 앞둔 8월부터 시작됐다.



오픈탑 카브리올레 버전


공식 출시로부터 2년 뒤, 1957년 11월 카르만 기아 타입 14 카브리올레 모델 생산이 시작됐다. 1958년 차량 판매 브로슈어에는 ‘루프 없이도 빨리 달리기 좋아하는 까다로운 운전자에게 안성맞춤인 드림카’라고 적혀있었다.



19년 동안 멈추지 않았던 생산


오스나부르그에서 19년 동안 생산된 카르만 기아는 1974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총 36만 2061대의 쿠페와 8만 881대의 컨버터블 모델이 오스나부르그에서 만들어졌다. 훗날 폭스바겐은 카르만 기아의 빈자리를 시로코로 대체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갔다.


사진 / Volkswagen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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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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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너무나 좋은것같아요 !ㅎ
2020-04-18 21:4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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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와 지금 봐도 너무 이쁘네요
2020-04-16 16:57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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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클래식함이 물씬
2020-04-15 17:0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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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65주년..엄청나다
2020-04-15 17:00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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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pa******
클래식하다
2020-04-03 17:24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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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ng**
귀여워요!!
2020-03-13 22:01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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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우리나라 브랜드도 역사를 한번 되짚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2020-02-19 15:16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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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
독일과 이탈리아의 제휴....
2020-02-18 15:5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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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d*****
귀엽네 ㅋㅋㅋㅋ
2020-02-18 10:3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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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역사가 정말 이렇게 보니 눈에 들어오네요.
2020-02-15 23:07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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