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XC90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은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모멘텀, 인스크립션, 엑셀런스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XC90은 볼보 브랜드 최초의 SUV로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였으며 ‘2003 올해의 SUV’를 비롯한 100여개의 국제 시상식을 석권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패밀리룩과 최첨단 기술 탑재, SPA 플랫폼에 기반한 혁신적인 생산전략으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보다 완성도 높은 차체 비율과 공간 구성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디자인과 디테일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4인승과 7인승 옵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반영된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가지 모델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외관은 이전보다 커진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카메라가 포함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검은색 배경 위에 로고가 자리해 모던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 외에도 전후면 크롬 마감 처리된 범퍼 및 통합형 루프레일,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배기파이프와 다이아몬드 컷 휠 등 XC90만을 위한 디테일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외관 컬러는 기존 일렉트릭 실버를 대체하는 브라이트 실버와 함께 데님 블루가 추가됐다.
북유럽 럭셔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실내는 수평으로 이어진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보이게 하고, 전 트림에 적용된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마감에 사용돼 우아함을 더한다. 최상위 T8 모델에는 오레포스와 협업으로 완성된 새로운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더해져 특별함을 더한다.
아울러 9인치 터치스크린 센서스와 영국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진보된 기술 적용으로 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공기청정 시스템이 포함된 클린존 인테리어와 4구역 독립 온도조절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시트는 컴포트 또는 천연 나파 가죽으로 마감 처리되며, 특히 앞좌석의 경우 전동식 럼버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사이드 서포트를 통해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4인승 모델은 다리 지지대, 마사지, 열선, 통풍 기능이 전 좌석에 적용됐으며, 리어 센터 콘솔에 자리한 팝업식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트 및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리어 센터 콘솔에는 16리터 냉장고가 내장됐고, LED 조명과 더불어 냉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크리스털 컵홀더로 품격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또한, 이동 중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포켓, 230V 및 110V 전원 콘센트와 2개의 USB 포트도 함께 위치해 있다.
볼보는 수많은 기술 개발과 적용으로 자동차 안전 분야를 선도해왔다. 이러한 볼보 특유의 안전에 대한 노하우가 신형 XC90에 모두 집약되면서 첨단 인텔리세이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나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경고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도로에서 앞 차량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전략에 따라 설계된 2.0리터 배기량의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직렬 4기통 모듈형 구조를 통해 엔진 설계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전 성향 및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디젤(D5), 가솔린(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모델 중 선택 가능하다.
D5 모델의 주요 제원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 0-100km/h 가속 시간 7.8초, 복합연비 10.9km/L다. T6 AWD 모델의 최고출력은 32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0-100km/h 가속 시간은 6.5초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 AWD는 시스템 최고출력 405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 등 5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최상위 T8 AWD 모델은 기존 스프링과 쇽업쇼버로 구성된 서스펜션 대신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세심한 세팅의 변화로 도로 상태나 적재 무게와 관계없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의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철학까지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XC90 부분변경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8,030만원~1억 3,78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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