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스포티함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지닌 새로운 8기통 컨버터블 GT 스포츠카 '포르토피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캘리포니아 T의 후속 모델이다.
페라리의 새 모델은 우아한 품격과 스포티함, 그리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항구도시 포르토피노와 닮아 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의 런칭 컬러 역시 이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본떠 '로쏘 포르토피노'라고 이름 지어졌다.
최고출력 600마력, 0-100km/h 도달시간 3.5초, 최고속도 320km/h로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컨버터블인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접이식 하드톱, 넓은 트렁크 공간과 여유 있는 운전석, 2+2 시트 배치 등의 특징을 지녀 가까운 여행에 안성맞춤이며, 신기술 도입을 통해 새시와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증가한 반면 전체 무게는 줄어, 눈에 띄게 경량화 되었다는 특징을 가진다.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의 3855cc V8 터보 엔진으로, 새로운 부품과 엔진 조정 소프트웨어의 정확한 측정을 통해 이전 캘리포니아 T의 엔진보다 40마력 더 강한 출력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더불어 페라리 특유의 8기통 사운드트랙 역시 더욱 향상되었는데, 이는 특히 오픈톱 주행에서 돋보인다.
아울러 이 모델에는 페라리 라인업 최초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와 주행안정장치/F1 트랙션 컨트롤이 적용됐는데, 이는 한계 상황에서 기계적인 그립과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7%의 조향비 감소를 이뤄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반응성은 더욱 증가했고, GT카로는 최초로 EPS가 적용되었다. 불규칙한 노면의 접지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듀얼 코일기술로 강화된 자기유동식 제동 장치는 역동적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빼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페라리의 공기역학 부서와 디자인 부서의 협력은 극대화된 차체 디자인을 이끌어냈다. 전면에 위치한 곡선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 모양의 풀-LED 헤드라이트로 더욱 돋보이며, 항력 감소를 위해 앞면 휠 아치로 흡입돼 측면을 따라 배출되는 페라리의 혁신적인 공기흡입구는 헤드라이트 가장자리의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가렸다.
후면의 경우 후미등의 간격을 넓혀 한층 강화된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이 디자인을 통해 경량화된 새로운 접이식 하드톱의 탑재 공간이 차체 후면에 깔끔하게 배치됐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편안한 승차감과 실용성이다. 이를 위해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10.2인치 터치스크린, 일반 주행과 오픈톱 주행 모두에서 탑승자의 편안함을 증가시키는 에어컨 시스템,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뒷좌석 탑승자의 공간을 넓혀주는 18방향 전동시트, 패신저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그리고 신형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오픈톱 주행 시 차체 내부의 공기흐름을 30% 감소시켰고 공기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크게 줄였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오는 9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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