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브랜드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마와 F8 트리뷰토도 본상에 이름을 올리며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최정상에 오른 페라리는 2015년부터 총 17개의 상을 독식하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보유한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심사위원단은 익스트림 스포츠카로의 특징을 구현하면서도 혁신적인 라인을 살린 SF90 스트라달레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XX-K, 488 GTB, J50, 포르토피노, 몬자 SP1에 이어 6년 연속 끊김없이 대상 수상을 이어가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상으로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창조하는 동시에 형태와 기능을 조화를 이루는 차량을 현실에 구현하려는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완성도와 혁신성 측면에서 탁월한 디자인을 보여준 디자이너의 공로를 치하한다. 202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 시상식은 오는 6월 22일 독일 에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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