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이번 생산 재개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이탈리아 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른 조치로,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후 결정됐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오는 7일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할 신 모델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왼쪽)은 “우리는 힘찬 에너지와 함께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고 가장 중요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엄격한 프로토콜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정부의 시책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람보르기니는 지난 3월 13일 노사 공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먼저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더불어 생산을 중단했던 기간 동안 람보르기니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플렉시 글라스 보호 장구를 생산해 지역 병원에 기증했고, 이탈리아 최대 산소호흡기 제조 업체인 시아레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산소 호흡기도 생산해왔다.
람보르기니에 이어 페라리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긴 휴업을 마치고 마라넬로와 모데나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제시한 규정에 따라, 오는 8일까지 생산 활동을 완전히 재개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의료진의 원활한 활동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비롯해 검사 장비와 구급 차량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원격 교육을 위한 IT 기기도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앞장서왔다. 아울러 페라리는 연간 성과금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기부할 성금을 마련해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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