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9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폭스바겐 브랜드 누적 생산 1억5천만대 돌파를 기념해 1억5천만 번째 생산 차량인 골프 GTE의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 14개국 50여개 공장에서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골프, 비틀 등 자동차 역사에 남을 아이콘과 같은 모델들을 비롯해 1억5천만대의 차량을 생산해왔다. 현 시점에서도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서 60여종의 모델을 생산하며 세계인의 이동수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헤르베르트 디이스 박사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조립라인 내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억5천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는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이 차를 소유하는 꿈을 1억5천만번만큼 이뤄준 것을 의미한다. 이는 모두 직원들과 그들의 훌륭한 성과 덕분이며, 이 기회를 빌어 이사회 임원 모두와 함께 전 세계 폭스바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헌신 없이는 오늘과 같은 순간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본격적인 차량 생산은 1945년 12월 27일 타입 1 캐퍼로 시작됐다. 이후 폭스바겐 비틀을 통해 자동차 생산이 본격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1세대 비틀은 2003년 멕시코에서 생산 종료가 될 때까지 총 2,150만 대가 생산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자동차 중 하나였다.
비틀의 기록을 갱신한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다. 2007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2천5백만 번째 골프가 생산됏으며, 2013년에는 누적 생산량 3천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골프는 7세대까지 발전해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3천4백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수십년 동안 컴팩트 차량의 기준이 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브랜드의 생산 포트폴리오에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비틀과 골프 외에도 2천만대 이상이 생산된 파사트, 약 1천9백5십만 대가 생산된 제타, 그리고 1천7백만 대를 목전에 둔 폴로 등이 포함되어 있다.
1억5천만대 생산에는 폭스바겐 본사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72년 전 생산을 개시한 이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만 4천4백만 대 이상이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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