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1일, 2세대 신형 K3(BD)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를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5년여 동안 자동차 제조 기술의 근간인 엔진 및 변속기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는 국가별 연비·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차량 성능에 대한 운전자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제원 최적화로 기본 연비 향상 및 기술 확장성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을 적용해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으며,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 등을 통해 연비를 개선했다.

스마트스트림 IVT 무단변속기는 운전자가 변속을 체감할 수 있는 AT 모사 변속 패턴과 매뉴얼 모드를 적용해 자동변속기와 유사한 절도 있는 변속감을 구현했으며, 엔진 회전수 상승에 비례한 가속감을 전달하는 선형 가속감 로직을 통해 스포티한 운전감각을 구현했다. 아울러 ‘변속기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으로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효과를, 저단 영역에서는 동력 성능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신형 K3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동급을 뛰어넘어 경차급 연비 수준인 15.2km/L의 복합연비를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K3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3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준중형 세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15.2km/ℓ의 ‘경차급 연비’는 물론 성능 및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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