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유럽 내 쌍용자동차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이탈리아대리점은 지난달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회 기간 티볼리가 대회 공식차량으로 본선 진출자들의 이동차량으로 제공됐으며, 채널 La7을 통해 생중계된 본선 대회장에는 대회 공식 로고가 랩핑된 티볼리 15대가 전시됐다.
올해로 79회째를 맞은 2018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는 총 30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카를로 마요라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어 의족을 착용한 키아라 보르디가 3위에 올라 그 어느 대회보다 큰 화제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 최고의 디자인 스쿨인 스콜라 폴리테크니카 디 디자인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티볼리 디자인 창작대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PD 교통 및 자동차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23명은 티볼리를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이중 스니커즈와 스포츠웨어를 테마로 한 피닉스와 밀라노 고층빌딩들의 스카이 라인을 테마로 한 듀오톤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당선작들은 4월 17일부터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밀라노 문화예술지구인 조나 토르토나 내 문화박물관 무덱에 전시됐다. 이탈리아대리점은 티볼리의 주요 소비자층이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인 만큼, 앞으로도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티볼리를 비롯한 쌍용자동차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유럽 각지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쳐 마케팅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제품 이미지에 부합하는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SUV 전문기업 쌍용자동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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