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에서 실시한 소형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상세한 항목과 까다로운 잣대로 공신력을 얻은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의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아우토빌트의 이번 평가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SUV 디젤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나는 마쯔다 CX-3, 포드 에코스포트, 다치아 더스터와 함께 7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비교 테스트를 받았으며, 그 결과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의 점수는 750점 만점에 1위 코나 503점, 2위 마쯔다 CX-3 481점, 3위 에코스포트 465점, 4위 더스터 456점이다.
아우토빌트는 코나에 대해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까지 차량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 장비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적용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 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춘 차’라고 호평했다.
아우토빌트는 지난 7월에도 현대 코나, 르노 캡처, 다치아 더스터, 오펠 크로스랜드X 등 소형 SUV 가솔린 모델 4종에 대한 비교 시승을 진행한 바 있으며, 코나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주행 안전성, 제동력 부문을 높게 평가해 1위로 꼽았다.
유럽에서도 SUV의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코나가 속한 소형 SUV 시장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코나는 2017년 10월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2018 IDEA 디자인상 은상, 2018 레드닷 디자인상 본상, 2018 스페인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올해는 9월까지 7만 9,9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아우토 빌트의 코나에 대한 호평은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차는 지난 8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먼저 출시해 가솔린, 디젤, 전기차, 하이브리드에 이르는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고 규모가 확대되는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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