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맥라렌은 새롭게 얼티밋 시리즈에 추가된 로드스터 ‘맥라렌 엘바’를 공개했다. 맥라렌 엘바는 브랜드 창립자인 브루스 맥라렌의 ‘파이오니어 정신’을 상징하는 M1A와 맥라렌-엘바 M1A 등 기념비적 모델을 계승해 선보이는 새로운 얼티밋 시리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자동차에 대한 맥라렌의 열정과 철학이 반영된 맥라렌 엘바는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혁신을 일반 도로로 확장해온 브랜드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맥라렌 엘바는 카본 파이버로 구성된 섀시와 바디를 가진 2인승 로드스터로 루프와 윈드 스크린이 없는 오픈 콕핏 형태로 설계됐다.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 CEO는 “맥라렌은 슈퍼카와 하이퍼카의 경계를 점점 넓히고 있으며, 뛰어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맥라렌 엘바는 새로운 도전과 경계를 계속해서 넘어서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맥라렌-엘바 M1A부터 이어져온 초경량, 미드십 엔진, 고성능, 에어로다이내믹 우수성은 지금의 맥라렌을 만들었다. 맥라렌 엘바를 통해 맥라렌의 헤리티지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디자인 기조에 따라 맥라렌은 미적 아름다움에 기술을 더해 모든 차량마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디자인과 기술의 성공적인 융합 사례 중 하나로 공기의 흐름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해 고속 주행 시 차량의 전면부에서 시작되는 공기 흐름을 캐빈 위로 보낸다.
특히 바깥에서 안쪽으로 휘어들어가는 디자인의 카본 파이버 구조 및 윈드 스크린, 루프 없이 캐빈 안으로 들이치는 바람을 분산시키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더불어, 차체 뒤쪽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 에어로다이내믹 밸런스를 최적화하고 에어 브레이크 역할도 수행한다.
이밖에 카본 파이버 섀시 적용으로 강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이룬 맥라렌 엘바는 오픈톱 로드스터의 형태에서도 강성 설계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고 최적의 무게 대비 출력비로 민첩한 반응성과 역동적인 주행성을 극대화했다.
맥라렌 세나와 세나 GTR에도 적용된 815마력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한 맥라렌 엘바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가벼운 바디와 결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초 이내 도달하고 시속 2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6.7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인테리어 옵션을 통해 차량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이중 보호 럭셔리 아닐린 가죽과 같은 다양한 내부 소재들이 오픈 콕핏 차량의 특성에 맞게 제작됐다. 4개의 층으로 구성된 울트라 패브릭은 우수한 통기성을 바탕으로 내구성 및 방수 기능은 물론 우수한 그립감까지 제공한다.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을 통해 구현되는 비스포크의 경우 울트라 패브릭 및 가죽의 색상, 휠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꾸밀 수 있다.
한편, 맥라렌 엘바는 399대의 한정된 수량만 맞춤 제작될 예정이며, CNN에 따르면 옵션을 제외한 차량의 가격은 1백 70만 달러(한화 약 19억 8,700만 원)다.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토크/댓글2 개
0 / 300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