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시속 403km'

맥라렌은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성능을 입증한 하이브리드 하이퍼-GT 모델 ‘맥라렌 스피드테일’의 비밀을 공개했다. 

전 세계의 다양한 곳에서 동력 성능을 시험해 온 맥라렌 스피드테일은 지난해 12월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최고속도 유효성 테스트에서 403km/h를 30회 이상 달성했다. 또한 맥라렌 스피드테일은 13초 만에 300km/h를 돌파했다.   

이러한 성능의 비밀에 대해 맥라렌은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병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으로 대답했다. ‘M840TQ’로 불리는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070PS, 최대 토크 1,15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맥라렌 스피드테일에 장착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에서 한 단계 발전된 기술이 적용됐다. 가장 최신의 경량 에어 인테이크 시스템을 비롯해 개선된 실린더 헤드의 냉각 성능과 피스톤 재설계로 최고 출력 757PS, 최대 토크 800Nm의 역동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포뮬러 E 레이싱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전기 모터는 최대 230kW 이상의 힘을 제공한다. 무게 대비 전력비는 kg당 8.3kW로 보통 스포츠카의 2배에 달한다. 특히 맥라렌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발전된 인버터와 DC/DC 컨버터 기술은 전압을 안정적으로 전기 모터에 공급하고, 현존하는 로드카 중 최고 수준의 냉각 성능과 통합 관리 시스템까지 갖췄다.

이밖에 브랜드 고유 기술로 설계된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맥라렌 스피드테일에 담긴 남다른 혁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배터리 시스템은 1.647kWh의 전력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전기 출력은 270kW에 달하며 무게 대비 전력비는 kg당 5.2kW로 배터리 시스템의 강력한 성능과 맥라렌의 기술력을 대변한다.

한편, 맥라렌은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포함해 차체 경량화, 4.0리터 트윈 터보 엔진, 배터리 기술, 레이싱에 걸맞은 전동화 드라이브 시스템 등 맥라렌 스피드테일에 담긴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향후 자동차 업계 기술 발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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