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리는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2020 Delhi Auto Expo)’에서 소형 SUV ‘쏘넷(SONET)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쏘넷 콘셉트는 하이테크 기술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한 도시형 SUV로, 양산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쏘넷은 강인한 스타일과 동급 최대 IT 편의사양을 갖춘 소형 SUV라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영어 단어 ‘Stylish’와 ‘Connected’를 합쳐 차명으로 정했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현지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기아차는 인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토스 성공에 힘입어 신규 모델 투입
소형 엔트리 SUV 쏘넷의 선행 콘셉트카는 보다 입체적인 그릴 조형으로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며 차급을 뛰어넘는 다이내믹한 볼륨감의 바디와 역동적인 이미지의 루프 라인이 조화를 이뤄 완성도 높은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뒷모습은 넓게 이어진 라인 라이팅과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살아 있는 투톤 스키드 플레이트가 바디의 단단한 조형에 통일감을 부여한다.
실내는 인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화려한 조명 연출과 독창적인 세로형 에어벤트, 멀티 컬러 무드 램프를 적용했다. 특히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현지 특성을 고려한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마련했고 2열 에어벤트의 기본화,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하이테크 편의 사양, 10.25인치 AVN 기반 원격 시동, 차량 도난 알림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 등 기후와 환경을 고려한 특화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디지털 리더십 기반 혁신 브랜드 이미지 구축
기아차는 신규 모델 출시와 더불어 판매 및 서비스 등 고객 접점 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전개해 인도에서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순환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판매-서비스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차량 정보, 구매 문의, 시승, 차량 인도, 고장 수리 등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고 운행하는 전 과정에 걸쳐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을 신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첨단 핀테크(fintech)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 진단을 통한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시승 제공, 챗봇(chatterbot) 형태의 고객 상담 서비스 등은 이미 시행 중이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지난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50여 곳의 추가 거점을 확보한다. 주요 도시 거점 외 중소 도시에도 차량 정비와 함께 신차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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