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리아는 올해 1분기 총 4,07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 분기 대비 무려 231%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테슬라가 국내 진출한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 3가 테슬라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라인업 중 국내 고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 3는 3월 신차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72% 증가한 2,415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 브랜드의 전반적인 성장세도 돋보였다. 테슬라는 3월 총 2,499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브랜드 점유율 3위를 유지했다. 월간 신차등록대수 상위 3개의 수입차 제조사 중 전기차만 생산하는 브랜드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세계 시장에서도 순항 중이다. 테슬라는 1분기 총 10만 3,000대의 차량을 생산했고, 전 세계의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총 8만 8,400대다. 

이러한 테슬라의 인기는 단순히 친환경 트렌드를 넘어 OTA를 통해 진행되는 원격 진단과 이를 통한 업데이트 기능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OTA는 고속도로에서 목적지까지 자동 조향 및 차선 변경 등 경로를 최적화하는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과 운전자 위치로 차량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 서몬 등 다양한 기능들을 실현해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을 선사한다. 

한편, 전기차를 타기 위해서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설립된 테슬라는 2008년 출시한 로드스터를 통해 최첨단 배터리 기술과 전기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세상에 알렸다. 2012년에는 프리미엄 전기 세단 모델 S 생산을 시작했고, 전기 SUV 모델 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모델 Y와 사이버트럭까지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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