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그룹은 북미 공장 재가동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직원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규칙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8일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멕시코의 공장을 폐쇄한 FCA 그룹은 그동안 생산 재개를 위해 중국과 이탈리아의 FCA 공장에서 여러 테스트를 실시하며 안전 규칙과 모범 사례를 도출해왔다. FCA 그룹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과 질병통제예방센터 그리고 산업안전보건청의 권고사항과 연계된 안전 규칙은 그룹의 '직장 복귀 가이드라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마이크 맨리 FCA 그룹 CEO는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최우선”이라며, "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문 지식과 모범 사례를 도출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FCA 그룹이 수립한 안전 규칙은 시설 청소 및 소독과 사회적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시설에 출입하는 이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을 포함한다. 이에 모든 직원과 방문자는 체온 측정을 포함해 마스크와 보호안경 필히 착용을 해야 한다. FCA 그룹은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생산 시설에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하고 있다.
더 나아가 FCA 그룹은 연방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와 모든 생산시설의 현황을 토대로 필요에 따라 새로운 규칙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FCA 그룹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중국 공장에서 안면 보호 마스크 생산을 실시해오고 있다. 최근 FCA 그룹은 이탈리아 소재 산업용 로봇 업체이자 그룹의 자회사인 코마우(Comau) 설비를 중국 공장에 구축해 마스크 생산량을 3배가량 늘렸다. FCA 그룹은 우선적으로 인도의 취약계층에게 20만 개 이상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어서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등 여러 지역에 배부할 계획이다.
사진 / FCA US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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