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서울 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지난 5월 15일 쌍용차는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곳이 넘는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 안내서를 발송했고, 최종적으로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경쟁 속에서 피아이에이(PIA)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다. 매각되는 서울 서비스센터는 서울시 구로동 소재로 토지면적 5,471평, 건평 4,947평 규모이다. 매각 금액 규모는 1,800억 원이며, 6월말까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후 임대하는 조건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한 쌍용차는 "차량 A/S와 관련된 고객 서비스는 전혀 문제 없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보다 나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 핵심자산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는 하반기 선보일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바디 버전을 비롯해 내년 초 준중형 SUV 전기차 판매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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