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1만 2,593대다. 10월의 하위 TOP10 순위에는 단종 이후 재고 물량이거나 단종을 앞둔 차종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쉐보레의 일부 차종들은 국내 생산이 아니지만 국산차 브랜드로 분류되는 쉐보레가 판매하기 때문에 국산차 통계로 집계되며 한국지엠의 실적 발표에도 포함된다. 쉐보레나 르노삼성의 그런 차종들이 수입차 순위에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10월에 신차등록대수가 가장 적었던 하위 1위 차종은 2대에 그친 쉐보레 캡티바다. 그러나 캡티바는 단종 이후 재고 물량이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부진했던 차종은 13대가 등록된 2위 쉐보레 카마로다.
3위 현대 i40는 17대로 어김없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부진을 이어갔다. 단종을 맞이한 4위 기아 카렌스는 재고 물량 24대가 신차등록을 마쳤다. 공동 4위 쉐보레 볼트는 계속해서 전기차인 볼트 EV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위 쉐보레 아베오는 비인기 소형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7위는 새로운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를 앞두고 단종이 예고된 현대 맥스크루즈다. 8위는 단종 이후 재고 물량 38대가 등록된 쉐보레 크루즈로, 가격과 품질 논란에 휩싸이며 출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취를 감췄다. 9위는 국내에서 유독 부진한 기아 쏘울, 10위는 국내 판매 물량이 부족한 쉐보레 볼트 EV다.
한편, 쉐보레 이쿼녹스는 10월 신차등록대수 198대로 하위 14위를 차지해 TOP10 순위를 벗어났으나 여전히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트림을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지만 최저가와 최고가는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외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단종된 차종들의 재고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이쿼녹스, 코란도, 코란도 투리스모, i30 등의 비인기 차종들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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