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의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만 9,691대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0% 감소한 수치다.
7월의 1위 차종은 변함없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어느덧 2인자로 굳혀진 BMW 5시리즈도 어김없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5개월 연속 수입 SUV 왕좌를 차지한 GLC, 4위는 물량 확보로 판매가 활발해진 S클래스다.
5위 렉서스 ES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차들의 성적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유지하며 예상을 뒤엎었다. 미니 해치는 오랜만에 10위권에 진입했고, 폭스바겐 아테온은 물량 확보 이후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C클래스, GLA, CLS는 10위권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종이 6개나 이름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7월의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미니, 토요타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보다 3.7% 증가한 점유율로 압도적인 수입차 1위 브랜드임을 과시했고, BMW는 다양한 차종들의 성적이 더해지며 점유율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3위와 5위에 올랐지만 혼다, 닛산, 인피니티까지 모두 더한 일본차 5개 브랜드의 신차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32.2% 감소했고,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20.0%에서 13.6%로 6.4% 감소했다.
8월에도 일본차 브랜드들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던 렉서스 ES 또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본차 대신 독일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독일차 브랜드들의 물량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디젤게이트와 화재 리콜 사태 등으로 독일차들의 입지가 불안했던 시기에 반등에 성공한 일본차들과의 희비가 다시금 엇갈릴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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