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3만 2,855대로 전월 대비 20.3%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다. 이달에도 테슬라 돌풍은 멈추지 않았으며, 벤츠를 비롯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월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3만대의 벽을 돌파할 수 있었다. 수입 승용차 월간 신차등록대수가 3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1년 6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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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테슬라 모델 Y다. 무려 5개월째 1위를 유지하는 신기록을 이어갔으며, 순위뿐만 아니라 신차등록대수도 2위 차종과 5천대 이상의 큰 격차를 기록했다. 모델 Y는 국산차까지 모두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8월에는 아반떼에 이어 2위, 9월에는 쏘렌토에 이어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기세라면 모델 Y가 월간 신차등록순위 전체 1위에 등극하는 대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
모델 Y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벤츠 E클래스도 전월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신차등록대수로 2위를 차지했고, BMW 5시리즈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3위에 올랐다. 그 외에는 비야디 씨라이언 7이 초반 신차효과로 5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띄지만 4위부터 10위까지는 1천대 미만의 차종들이며 이전의 아토 3처럼 10위권에 잠시 머물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10위권 밖에서는 아우디의 Q4 e-트론이 11위, 폴스타의 폴스타 4가 17위에 오르는 등 전기차들의 선전이 돋보였으나 비야디 아토 3는 전월보다 37% 감소한 신차등록대수 145대로 42위, 씰은 전월보다 60% 이상 감소한 신차등록대수 50대로 8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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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테슬라(27.6%), 벤츠(21.0%), BMW(20.1%), 아우디(4.3%), 렉서스(4.3%) 순서다. 테슬라가 3개월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전월 3위였던 벤츠가 BMW를 제쳤으나 3분기까지 누적된 성적으로는 BMW가 1위 브랜드다.
한편, 3분기까지 BMW와 테슬라의 신차등록대수 차이는 1만 4천여대다. 연말까지 테슬라가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격차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벤츠와 테슬라의 차이는 5천대 이내로 좁혀졌기 때문에 4분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섣불리 예상할 수 없게 됐다.

올해 3분기까지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2만 5,455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만대 이상 증가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테슬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적이긴 하지만 BMW와 벤츠도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며 렉서스, 아우디, 포르쉐, 랜드로버 등의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4분기 수입차 시장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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