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의 대명사 쏘나타의 8세대 모델 출시가 어느덧 1년을 맞이했다. 8세대 쏘나타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표방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택시 모델은 기존의 7세대 쏘나타 뉴 라이즈 모델로 유지되면서 이미지 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1년간의 각종 신차등록 현황을 통해 8세대 쏘나타의 성적을 확인해봤다.
먼저 출시 1년 동안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2019년 3월 21일 출시된 8세대 쏘나타는 품질 문제 개선으로 인해 출고가 일시 중단되면서 첫 달에는 111대에 그쳤지만, 4월 초부터 본격적인 출고와 함께 신차효과가 나타났고 5월에는 최고치인 1만 1,169대가 등록됐다.
이후 신차등록대수가 차츰 감소했지만 9월 말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가 추가로 출시되면서 다시 반등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2월의 큰 감소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기 때문에 또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월간 신차등록순위 상위권을 유지한 쏘나타는 1년 동안 총 7만 2,788대, 월평균 6,066대로 중형 세단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음은 8세대 쏘나타를 선택한 순수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71.6%, 여성 28.4%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의 평균치(70:30)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3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20%를 웃돌며 상당히 적은 편차를 나타냈다.
7세대 쏘나타는 50~60대 소비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지만, 8세대 쏘나타는 30~40대 비율이 50~60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젊어진 디자인과 스마트한 편의 및 안전장비들이 소비자 연령대를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서 출시 1년 동안의 사용연료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가솔린 2.0 모델이 58.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뒤늦게 출시됐기 때문에 1년간의 지표에서는 비율이 낮았으며 두 모델이 모두 판매된 기간만 따져보면 가솔린 모델 10대 중 3대는 1.6 터보 모델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첫 출시 4개월 이후에 추가로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8세대 쏘나타는 출시 초반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국민차의 명성을 과시했다. 이후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K5의 등장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성적이 하락했지만,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젊은층이 포함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하락세 없이 꾸준한 성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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