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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국산차 신차등록순위



2021년 12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9만 9,381대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다. 12월 종료 예정이었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개월 더 연장되고 해를 넘겨 등록하려는 경향이 더해지면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말 비수기의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성 악화도 여전히 지속됐다.


12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 차종은 전월 스포티지에게 빼앗겼던 왕좌를 되찾은 그랜저다. 그랜저는 2022년에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끊임없는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국민차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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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전월보다 1천대 이상 성적이 하락하며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스포티지, 3위는 전월보다 1천대 이상 성적이 상승하며 한 계단 올라선 쏘나타가 차지했다. 이어서 4위에는 아반떼, 5위에는 G80이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 TOP5 중에서는 세단의 강세가 돋보였다.


꾸준한 인기를 이어간 쏘렌토는 전월에 이어 6위를 유지했고, 생산 차질로 전월 10위권에서 사라졌던 카니발은 다시 7위로 올라섰다. 8위는 2개월 연속으로 4천대 수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한 캐스퍼다. 캐스퍼는 19위 레이(2,409대), 20위 모닝(1,984대), 29위 스파크(795대)를 완전히 따돌리고 경차 시장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9위는 K5, 10위는 GV70이 차지했고, 전월에는 10위권에 올랐던 K8과 팰리세이드가 각각 11위, 15위로 밀려났다. 참고로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EV6가 23위(1,843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아이오닉 5가 25위(1,647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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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기아(36.6%), 현대(36.4%), 제네시스(13.1%), 르노삼성(6.0%), 쌍용(5.5%), 쉐보레(2.2%) 순서다. 기아는 단 195대 차이로 또다시 현대를 앞섰고, 제네시스는 월간 점유율 기준 역대 최대치인 13.1%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쉐보레의 점유율은 역대 최소치인 2.2%에 머물러 최악의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결국 12월까지 반도체 부족이라는 악재를 떨쳐내지 못하고 전체적인 하락세를 이어간 국산 승용차 시장은 해가 바뀌어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다만 연말에 미뤄졌던 신차등록이 이뤄지면서 인기 차종들의 생산에 조금 더 숨통이 트인다면 1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전망된다. 아울러 국산 최고가 승용차인 제네시스 G90 신형 모델이 출격하면서 대형 세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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