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만 9,220대로 전월 대비 13.0%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4%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다.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차종들은 옵션이 삭제되어 계약이 취소되는 등 전에 없던 사례들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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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40~50대 남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으며 전월 BMW 5시리즈에게 빼앗겼던 왕좌를 탈환했다. 5시리즈는 다시 2위로 내려왔지만 30~40대 남성 소비자들의 지지는 여전하다. 3위는 4개월째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S클래스는 법인차량 비율이 80.1%로 10대 중 8대에 달한다.
4위부터 7위까지는 모두 SUV 모델들이다. BMW X5가 4위,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5위, 포르쉐 카이엔이 6위, BMW X6가 7위다. BMW X7도 10위에 이름을 올려 BMW SUV 라인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나머지 8위는 3시리즈, 9위는 A클래스가 차지해 6위 포르쉐를 제외하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두 브랜드가 10위권을 휩쓸었다. 한동안 10위권에 포진했던 렉서스 ES는 11위(373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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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31.1%), BMW(29.4%), 아우디(6.4%), 폭스바겐(5.8%), 볼보(5.4%)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순서만 달라졌고, 독일차 브랜드들의 압도적인 점유율은 여전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국내 수입차 시장도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반도체가 사용되는 옵션까지 삭제하면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브랜드들이 있으나, 상품 가치 하락이라는 측면에서 과연 현명한 방법인지는 의문이다.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것보다 원하는 옵션이 제외되는 것에 더 실망할 소비자들도 많다. 3월에는 다양한 신차들과 전기차들이 수입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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