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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2022년 4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만 2,899대로 전월 대비 15.6%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여전한 반도체 부족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4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3개월 연속으로 왕좌를 지켜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올해 1월만 해도 71.2%였던 E클래스 가솔린 모델의 비율은 매월 증가해 4월에는 어느덧 89.5%로 10대 중 9대에 달한 반면, 디젤 모델은 28.8%에서 8.2%까지 급감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3%로 아직까지는 비중이 적다. 2위는 E클래스의 오랜 라이벌 BMW 5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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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격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로,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출시 첫 달이긴 하지만 C클래스를 출고 받은 소비자 중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특히 30~40대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았다.


4위는 전월보다 한 계단 올라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 삼총사가 모두 5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서 5위와 6위에는 BMW 3시리즈와 6시리즈가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7위는 메르세데스-벤츠 GLB가 차지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새롭게 등장한 폴스타 브랜드의 폴스타 2는 출시 초기 물량이 출고되면서 8위에 올랐다. 앞으로 테슬라 모델 3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위는 BMW의 인기 SUV 모델 X3, 10위는 볼보의 기함 S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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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34.2%), BMW(29.1%), 볼보(5.8%), 아우디(4.6%), 포르쉐(4.0%) 순서다. 볼보와 포르쉐가 점유율 상위권에 오른 것이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볼보는 S90 외에도 XC40, XC60, XC90의 고른 성적에 힘입어 점유율 3위까지 올라섰고, 포르쉐도 카이엔과 마칸의 활약으로 폭스바겐, 미니 등 기존의 상위권 브랜드들을 제치고 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잠잠했던 4월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점유율 증가가 돋보였지만 전체적인 신차등록대수는 감소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려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폴스타 2와 S90이 10위권에 오르고 볼보와 포르쉐가 브랜드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성이 나타나는 긍정적인 현상도 엿보였다. 5월에도 충분한 물량 확보 및 그에 따른 프로모션이 가능한 브랜드와 차종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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