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국산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0만 211대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반도체 부족은 여전하지만 전월에 이어 또다시 10만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잠시나마 안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5월의 신차등록순위 1위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로, 전월 아반떼에게 내줬던 왕좌를 다시 탈환했다. 그랜저는 여전히 50~60대 남성 소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법인차 비율도 계속해서 40%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고유가 영향으로 3월부터 부쩍 높아진 하이브리드 모델 비율은 5월에도 35.6%로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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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는 3개월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율이 무려 79.6%까지 치솟아 10대 중 8대에 달했다. 카니발은 전월보다 한 계단 올라선 3위, 아반떼는 세 계단 내려간 4위, 스포티지는 전월과 동일한 5위에 올랐다.
6위 캐스퍼는 전월 레이에게 빼앗겼던 경차 1위 타이틀을 되찾으면서 SUV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르는 화려한 성적을 과시했다. 이어서 7위 G80, 8위 쏘나타, 9위 팰리세이드, 10위 K8이 10위권을 차지했다.
10위권 밖에서는 레이가 11위(3,739대), 투싼이 12위(3,639대), 셀토스가 13위(3,898대), K5가 14위(2,867대), EV6가 15위(2,853대)에 올랐다. 기아, 현대, 제네시스를 제외한 브랜드의 경우 쌍용은 렉스턴 스포츠가 23위, 르노코리아는 XM3가 24위, 쉐보레는 스파크가 27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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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국산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은 기아(41.5%), 현대(35.8%), 제네시스(11.8%), 쌍용(4.6%), 르노코리아(3.4%), 쉐보레(2.9%) 순서다.
기아, 현대, 제네시스의 점유율 합계는 89.1%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어갔으며, 전월 탈꼴찌에 성공했던 쉐보레는 다시 르노코리아에게 밀리며 본연의 위치로 되돌아갔다. 쌍용은 전월과 동일한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배터리 수급 문제로 코란도 이모션의 출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차 토레스가 출시될 때까지 절치부심해야하는 상황이다.
6월에는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해 상반기에 2022~2023년형으로 연식변경을 거친 인기 차종들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이 이뤄질 경우 큰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신차가 정상적으로 출고되지 못했다면 그에 따른 등록대수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도 전망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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