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2만 8,568대로 전월 대비 19.8%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2.7% 증가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점유율 경쟁이 박빙으로 치닫는 가운데 볼보와 테슬라가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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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왕좌를 거머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BMW 5시리즈는 137대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유지했다. 3위 볼보 S90은 메말랐던 물량이 11월에 대거 수급되면서 깜짝 상위권에 올랐다. S90이 월 1천대 이상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서 4위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차지했고, 전월에 단 1대만 등록됐던 테슬라 모델 Y는 1,010대가 새롭게 등록되어 5위에 올랐다. 6위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7위는 BMW X3, 8위는 아우디 A6, 9위는 BMW 3시리즈, 10위는 BMW X5로, 모두 10위권에서 익숙한 차종들이 순위권을 장식했다. BMW 3시리즈는 지난 3개월 동안 과도기를 겪으며 10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11월 초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신차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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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27.1%), BMW(25.2%), 볼보(9.2%), 폭스바겐(6.8%), 아우디(5.8%)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개월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전월까지 682대 차이에 불과했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2022년 누적 신차등록대수 격차는 157대까지 좁혀졌다. 결국 마지막 12월의 승자가 2022년의 승자로 결정나게 된 상황이다. 만약 BMW가 승리한다면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게 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승리한다면 7년 연속 왕좌를 수성하게 된다.
11월은 수입 승용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양대산맥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치열한 승부 속에 S90을 앞세운 볼보의 선전으로 마무리됐다. 2022년의 마지막 12월은 각 브랜드들의 연말 할인판매 실적에 따라 순위와 점유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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