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2만 9,432대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8%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연말 할인 프로모션에 집중한 가운데, 11월까지 치열했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점유율 경쟁은 뒷심을 발휘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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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3개월째 왕좌를 수성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2022년의 1위 차종이기도 한 E클래스는 2015년부터 8년 연속으로 왕좌를 수성했다. 2위는 역시 2022년의 2위 차종이자 E클래스의 유일한 대항마 BMW 5시리즈다.
이어서 3위와 4위는 각각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 A6와 티구안이 차지했고, 5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S클래스는 2022년 신차등록순위에서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6위는 오랜만에 10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일본차의 자존심 ES이며, 나머지 7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종들이다. 10위권 밖에서는 포르쉐 카이엔이 11위, 폭스바겐 제타가 12위, BMW X5가 13위로 아쉽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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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32.1%), BMW(23.2%), 폭스바겐(9.1%), 아우디(9.0%), 볼보(6.2%)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의 마지막 3개월 동안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BMW를 따돌리고 사상 처음으로 연간 신차등록대수 8만대를 돌파하며 다시금 수입차 시장의 왕으로 군림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2021년을 뛰어넘은 7만 8,554대로 BMW 역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12월까지의 성적표를 더한 2022년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9만 34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양대산맥을 필두로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의 독일차 브랜드들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무려 71.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바야흐로 독일차 전성시대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추세는 2023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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