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만 4,606대로 전월 대비 14.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1~2월에 돋보였던 BMW는 다소 주춤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테슬라 등의 브랜드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덕분에 2개월 연속으로 2만대 이상을 유지하며 상승곡선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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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올해 들어 BMW 5시리즈에게 하염없이 밀리던 E클래스는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성공하며 다시금 왕좌를 되찾았다. 다만 올해 하반기 중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물량 수급이 원활하게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5시리즈는 다시 익숙한 2위로 내려왔지만 2023년 1분기 수입차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위는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테슬라 모델 Y다. 모델 3는 물량 부족으로 242대에 그치며 30위에 머물렀다. 최근 슬그머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렉서스 ES는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5위로 내려간 아우디 A6는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6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든든한 버팀목 S클래스가 차지했고, 볼보 XC60은 3월에 물량이 꽤나 수급되어 깜짝 7위에 올랐다. 10위권의 남은 자리도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포르쉐 카이엔 등의 SUV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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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26.6%), BMW(23.0%), 아우디(9.2%), 볼보(8.8%), 렉서스(5.6%)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점유율 1위를 탈환했지만 1분기까지의 성적에서는 BMW가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막상막하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 외에는 볼보와 렉서스의 점유율 4위 다툼 또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아우디와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테슬라도 한동안 눈여겨봐야 할 브랜드들이다.
2023년 1분기를 마감한 수입 승용차 시장의 신차등록대수는 총 6만 1,9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1월에 워낙 부진했던 탓에 1분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2월에 이어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에 2분기부터의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다. 늘 그래왔듯 각 브랜드들이 원활한 물량 수급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수입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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