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2만 373대로 전월 대비 17.2%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양대 산맥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여전했으나, 전월 점유율 상위에 올랐던 아우디, 볼보, 렉서스, 테슬라 등의 성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2만대 이상은 유지했지만 상승곡선은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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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BMW 5시리즈다. 전월 1위였던 E클래스는 다시 2위로 내려갔지만 GLE가 3위, GLC가 4위, S클래스가 5위에 오르면서 상위 TOP5에 벤츠의 차종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어서 6위 렉서스 ES, 7위 볼보 XC60, 9위 포르쉐 카이엔, 10위 BMW X3는 순위만 조금씩 달라졌을 뿐 전월과 마찬가지로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포르쉐 카이엔은 4개월 연속으로 10위권에 속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월 16위에 머물렀던 BMW 3시리즈가 8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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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벤츠(30.3%), BMW(28.7%), 볼보(7.8%), 포르쉐(5.6%), 렉서스(5.0%) 순서다.
벤츠와 BMW의 점유율 합계가 59.0%로 수입차 10대 중 6대에 달하는 가운데, 언제나 브랜드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했고 전월에도 3위였던 아우디는 물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인이 줄었다는 이유로 신차등록대수가 2,260대에서 474대로 79.0%나 폭락하면서 9위로 추락했다. 아우디는 A6가 181대 등록되는데 그쳤으며, 그 외에는 Q5를 비롯한 모든 판매 차종 중 50대를 넘긴 차종이 하나도 없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우디가 빠진 3위 자리에는 볼보가 올라섰으며, 렉서스를 제친 포르쉐가 4위에 오르는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물론 포르쉐 카이엔 한 차종이 아우디 전 차종보다 많이 팔렸기 때문에 상위권을 차지할 자격은 충분하다.
4월에는 벤츠가 BMW를 앞섰지만 올해 4월까지 누적 신차등록대수는 BMW가 벤츠를 2,850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브랜드의 인기 차종들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선두경쟁은 점입가경이다. 반면 아우디의 경우, 큰 폭의 할인이 없다면 소비자들이 철저하게 외면해버리는 대체 브랜드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4월에도 할인이 없던 것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 수준은 됐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무줄 할인에 앞장서왔던 아우디는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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