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애스턴마틴 서울이 차세대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발할라는 2019 영국 그랑프리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발키리’를 잇는 차세대 하이퍼카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드명 ‘AM-RB 003’으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발키리와 발키리 AMR에 이어 애스턴마틴과 애스턴마틴 레드불 레이싱팀이 협업한 3번째 미드십 엔진 하이퍼카 시리즈다.
한국에서 공개될 발할라는 내년 개봉 예정인 007시리즈 본드 25(가칭)에서 본드카로 출연 중인 실제 차량이다. 국내 예상 판매 가격은 약 20억원이며, 전 세계 단 500대 한정 생산되어 2021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모델명은 애스턴마틴 전통에 따라 신화 속 이름 중 알파벳 V로 시작한다. 북유럽 신화 속 ‘전사의 천국’이라는 뜻에서 가져왔다. 발할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발키리와 디자인 및 에어로 다이내믹 구조를 공유하지만 애스턴마틴 최초로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발할라는 최신 F1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된다. 유럽 기준 최고출력 1000마력, 0-100km/h 가속 시간 2.5초 이내, 최고속도 350km/h 이상을 발휘하는 하이퍼카다운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서킷 주행뿐만 아니라 일반도로 주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발할라에는 미국 나사가 비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비행 도중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 기술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된다.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를 조정하는 기술로 나사의 광범위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그에 따라 물리적인 각도의 변화 없이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며 윙이 활성화 상태일 때 난류를 제거해 풍절음까지 감소시킨다.
발할라는 한국에 상륙해 8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부스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이후 6일까지 애스턴마틴 서초전시장에 전시된 후 다시 떠나게 된다. 애스턴마틴 서울은 일반 공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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