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태국 방센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19 TCR 아시아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정식출전 첫해에 종합순위 1, 2, 3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TCR은 Touring Car Race의 약자로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를 뜻한다.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불가하지만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은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이다. 경기는 전 세계적인 WTCR 대회와 함께 지역별 및 국가별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 상하이, 저장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국 경기까지 3개국에서 총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전으로 총 10번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경주대회이다.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서 개최된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5~7월 중국 3연전과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올 시즌 TCR 아시아 전 대회 우승과 함께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i30 N TCR은 결승1에서 1위(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와 2위(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가오 화양∙유라시아 모터스포트)를, 결승2에서도 1위(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2위(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위(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를 차지해 두 번의 결승에서 모두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TCR 아시아 최종순위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419점으로 종합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214점으로 종합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팀이 156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한 팀 전체가 종합 1~3위를 차지하였다. 종합 4위는 294점 차이로 골프 GTI TCR로 출전한 폭스바겐 팀 웨팅어가 차지했고, 종합 5위는 54점으로 아우디 RS3 LMS TCR로 출전한 팀워크 모터스포트 팀에게 돌아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대회인 2018 WTCR 정식 출전 첫해에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에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 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 시리즈에서도 출전 첫해 종합우승함으로써 다시 한번 현대차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혹독한 주행환경에서 얻은 경험을 양산차 개발에 적극 활용해 고객들도 현대차의 높은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