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13일부터 15일 중국 닝보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 7번째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i30 N TCR은 지난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연간 누적 점수로 결정하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로 올라서 올해 종합 우승에 가까워졌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원, 월드랠리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2019 WTCR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로 독일, 포르투갈, 중국, 일본, 모로코 등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3번씩 총 30번의 레이스가 진행된다. 매 경기의 결과를 합산해서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결정한다.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되지만 이 대회는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이다. 현대차의 i30 N TCR 경주차는 'BRC Hyundai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에서 2대, 'BRC 현대 N 루크오일 레이싱팀'에서 2대가 참가하여 총 4대가 출전 중이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노버트 미첼리즈와 가브리엘 타퀴니는 15일 열린 두 번째 레이스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에 올랐다. 타퀴니 선수는 이어진 세 번째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중국전은 7번째 경기로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앞으로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3개 경기가 남아 있고 8라운드는 일본 스즈카에서 10월 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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