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닛산이 국내에서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총 11개 딜러사가 전시장 20곳과 서비스센터 1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몇몇 딜러사의 영업 중단을 통해 복수의 전시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살펴진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센터의 영업 중단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인피니티는 구조조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한국닛산의 신차등록대수는 8월 기준 79.6% 감소한 58대, 인피니티는 67.4% 감소한 57대이다. 한국닛산은 올 하반기 알티마와 맥시마 등 신차를 연이어 출시했지만 일본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앞 3자리 신규 자동차 번호판 적용으로 일본차 판매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면돌파를 선택한 한국닛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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