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이탈리아 무겔로 서킷에서 진행된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행사에서 새로운 ‘488 챌린지 에보’를 공개했다. 2016년 488 챌린지를 선보인지 3년 만에 돌아온 488 챌린지 에보는 차량의 공기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다운포스가 높아지고 페라리의 GT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주행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기술팀은 스타일링 센터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량의 공기역학적 요소를 바탕으로 오버행 길이를 조정하는 등 전면부 수정을 통해 주행 효율성을 30% 가량 증가시켰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공기흡입구를 늘리고, 범퍼의 중심에 위치한 U자형 흡입구를 차량 전면의 제동장치에 연결해 역동성을 더했다. 

후방 미러 아래에는 엔드 플레이트가 탑재된 윙을 부착해 주행 중 공기가 인터쿨러로 흘러가도록 설계했고, 범퍼의 측면에는 휠 아치 내부에서 생성된 공기 흐름을 배출하기 위해 2개의 환기구를 만들었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도 첫 선을 보였는데, 보다 신속한 차량 시스템 제어를 위해 인체공학적 요소를 고려해 디자인된 일체형 패들 쉬프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건조한 지형부터 미끄러운 노면까지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보다 나은 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 새로운 후면 카메라가 설치됐다. 페라리는 488 챌린지 에보에 적용된 혁신 기술을 향후 다른 모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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