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택한 '2020년 올해의 SUV'로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차 디자인경영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자사 임직원 중 처음으로 ‘2020년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2020 올해의 SUV 평가에는 모터트렌드 평가단과 함께 객원 심사위원으로 요한 드 나이슨 전 캐딜락 사장과 톰 게일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전성, 효율성,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가치, 진보적 디자인 등 6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텔루라이드는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와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고, 국내 제조사의 차량으로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돼 지프의 랭글러, 혼다CR-V, 벤츠 GLC 클래스, 볼보 XC90 등 역대 수상 차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2020 올해의 SUV는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며 "텔루라이드는 매력적이고, 넓은 공간과 첨단기술을 갖췄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주행을 가능하게 해 우리의 평가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시가 맞물려 최고 출력 295마력, 최대 토크 36.2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럽고 실내가 더해져 출시 8개월 만에 4만 5,284대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치열한 미국 SUV 시장에서 4만 5천대 이상 팔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자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모터트렌드 2020 올해의 SUV 선정과 함께 또 다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브가 실시한 7인승 대형 SUV 비교 평가에서 현대 팰리세이드와 나란히 종합 1,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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