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는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2019년 전원 복직 후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쌍용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 후 12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복직된 해고자들 역시 이에 맞춰 유급 휴직(통상 임금의 70% 지급)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이러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쌍용차,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대표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래 총 3번에 걸쳐 실행 방안을 협의해왔다. 노사가 최종 합의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2달간의 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로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상생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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